삼성바이오로직스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TM) 소개 이미지.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4)에서 에스-하이콘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했다. 행사에서 고객사·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통해 에스-하이콘을 알렸고, 이날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는 웨비나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다만 고농도 제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점도가 증가하고 수소이온 농도가 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점도와 수소이온 농도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올바른 부형제 선택을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 또 200mg/ml 이상의 초고농도 제형 개발 데이터 축적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150mg/ml 이상의 제형을 고농도 제형, 200mg/ml 이상의 제형을 초고농도 제형으로 간주한다.
에스-하이콘이 공개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출시한 CDO 플랫폼은 4개로 총 9개의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달 '2024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에서 항체의 항암 효과를 증대시키는 '에스-에이퓨초'(S-AfuCHOTM)와 고품질 단백질 생산을 지원하는 '에스-옵티차지'(S-OptiChargeTM)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앞선 지난 6월에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을 통해 고농도 세포 배양 개발 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TM)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발전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대응을 위해 신규 플랫폼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 플랫폼의 활용·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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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부사장)은 "저농도부터 고농도까지 고객사가 원하는 제형 개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