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16일 서울서 외교차관협의회…북한 문제, 3국 협력 논의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4.10.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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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바이든 제안'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일정도 논의할 듯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4차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김 차관이 지난 8월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 사진=뉴스1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4차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김 차관이 지난 8월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 사진=뉴스1


한미일 외교차관이 북한 문제를 비롯해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일 외교차관 만남은 약 4개월 반만으로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내각이 출범한 이후엔 처음이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1차관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4차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한다. 김 차관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한미·한일 외교차관 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3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3국 협력의 미래 발전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캠벨 부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일본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방한 일정을 공개하며 "인도-태평양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처는 더 강력하고 안정적이며 더 미래를 내다보는 3국(한미일)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국 차관들은 최근 북한의 '한국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으로 촉발된 긴장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한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과 그에 대한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일정도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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