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장진호전투 美 참전용사 15명 초청 만찬 개최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10.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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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회째...참전용사 15명과 가족 참석

/사진제공=동원그룹./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1950년 장진호 전투에 참여한 미 참전용사 15명과 가족들을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장진호 전투는 인천상륙작전 후 북진한 미국 제1해병사단이 함경남도의 장진호 일대에서 중공군을 맞아 1950년 11월27일부터 보름 가까이 싸운 전투다. 중공군은 2만5000여명, 미 해병은 1029명이 사망했고 한국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꼽힌다.

최영조 스타키스트 대표는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용기는 우리 사회의 귀감"이라며 "봉사와 희생에 감사를 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워렌 위드한 장진호전투협회장은 "참전용사들의 공헌을 인정해주고 매년 깊은 경의를 표하는 동원그룹과 스타키스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이 2008년에 인수한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미국과 남미 등의 현지 유통망을 토대로 제품군을 참치 외에도 연어, 치킨 등으로 다각화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동원그룹 인수 후 매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만찬 행사를 열어왔다. 행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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