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의 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에서 한 시민이 대여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양대학교산합협력단이 ‘공공자전거 요금체계 개편 학술용역’ 수의계약에 따라 연구 중간보고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연구를 통해 적정 수준의 따릉이 요금 인상안을 도출하고 요금 현실화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4.09.01.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행정안전부는 13일 이같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예산 집행과 각종 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 통계가 종합적으로 수록된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공표했다. 이 현황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전거 이용시설 △자전거 이용활성화 시책 △자전거 교통사고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황 등 5개 분야 총 25개 통계가 포함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5146건으로 전년(5393건) 대비 4.6%(247건) 감소했다. 관련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30%(27명) 가까이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 '자전거와 차' 사고는 △2022년 3811건 △지난해 3553건으로 감소했지만, '자전거와 사람' 사고는 △2022년 1337건 △지난해 135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자전거 이용시설의 경우 자전거도로 연장은 2만6872㎞로 전년(2만6225㎞) 대비 2.5%(647㎞) 증가했고 2019년 2만3850㎞ 대비 12.7%(약 3000㎞) 증가했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입원 등을 보장하는 자전거 관련 단체보험 가입 인원수는 4591만7744명으로 전년(3815만227명) 대비 약 20.4%(776만7517명) 증가했다. 단체보험 가입인원은 각 지자체가 자전거 관련 일반보험과 시민안전보험, 공영자전거 이용자보험 등에 가입한데 따른 결과다.
조영진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이번 자전거 이용 현황 통계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전거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감소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