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중장년 구직자가 일자리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 = 뉴스1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발표한 '베이비부머의 지역 내 고부가가치 창업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국내 창업활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50대의 기술창업 증가 비율(3.8%)이 가장 높았다. 40대(3.0%)와 60대 이상(2.5%)의 증가폭도 높았지만, 30대는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20대는 0.9% 증가했다.
보고서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64년생~74년생)의 학력 수준과 전문성이 높아지며 제조업 및 지식 기반 서비스업(정보통신, 전문 과학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OECD에 따르면 1차 베이비부머(54년생~63년생)의 고등교육 이수 비율은 25.1%지만,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이수 비율은 45.6%다.
또 저리융자, 무담보 보증을 지원하는 일본의 사례처럼 창업에 나서는 신용 제약을 완화하고, 경험·기술 활용을 돕는 교육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독일은 'Grunder 50+'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코칭과 워크샵 개최 등을 지원한 결과, 2021년까지 6000여개의 시니어 창업 기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