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하프타임에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전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의 모습. /사진=뉴스1
임영웅과 기성용이 함께 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가 12일 오후7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이다. 전반이 종료된 가운데 '팀 히어로'가 '팀 기성용'에 1-0으로 앞서 있다.
전반전 후 하프타임에 임영웅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임영웅은 선글라스를 끼고 "소리 질러"라고 외치며 히트곡 'HERO'를 열창했다. 임영웅이 "뛰어"라고 외치자 경기장은 3만 5000여명 관중의 파란 물결과 함성으로 들썩였다. 이어 'Do or Die', 'Home'을 불렀다. 히트곡을 열창한 임영웅은 다시 경기를 뛰기 위해 관중에게 감사를 표하며 퇴장했다.
임영웅(왼쪽)이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오반석(오른쪽)의 선제골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임영웅이 전반 25분 교체됐다. 3만 5000여명 관중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양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전은 1-0으로 팀 히어로가 앞선 채 종료됐다.
임영웅은 경기 전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기성용 선수와 친분이 있어서 사석에서 '이런 자선 대회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작은 얘기로 시작해 이렇게 커졌다"고 대회를 여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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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기성용과 이청용을 꼽았다. 임영웅은 "감히 한 분을 꼽기 어렵겠지만 중원에서 기성용 선수의 패스를 경계해야 한다. 이청용 선수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팬들에게 '가을 소풍' 오는 마음으로 오시라고 했는데 오늘 날씨도 선선하고 좋아서 팬들이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팀 히어로 라인업. /사진=쿠팡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