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상륙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파손된 빌딩의 모습. /AFP=뉴스1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9일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밀턴의 영향으로 사망한 인원이 최소 17명으로 집계했다. 밀턴은 플로리다반도를 빠져나갔지만 침수와 정전으로 인한 피해신고는 이어지고있다.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플로리다 인구밀집지역인 탬파베이 일대에 10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의 비를 몰고왔다. 탬파베이 일대에는 24시간동안 비가 465mm가량 내렸는데 심할 때는 1시간에 129mm의 비가 쏟아졌다. 매슈 카푸치 마이레이더웨더 소속 수석 기상학자는 "이런 비는 1000년에 한번도 안 내린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탬파 국제공항, 올랜도 국제공항, 올랜도 샌퍼드 국제공항은 지난 11일부터 항공편을 재개했다. 새러소타 브레이든턴 국제공항은 오는 16일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