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세영은 12일 경남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팀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안세영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결승전에 나서지 않고 먼저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대회에 나가는 만큼 경기에 못 뛸 정도는 아니나 선수 보호 차원의 엔트리 제외로 풀이할 수 있다.
12일 전국체전 배드민턴 결승이 열린 밀양배드민턴경기장의 전경. /사진=양정웅 기자
앞서 안세영은 예선에서 인천 대표 심유진을 2-0(21-14 21-9)으로 꺾었고, 8강전에서는 박도영(경남)을 2-0(21-2 21-2)으로 누른 후 준결승에서도 배경은(충북)을 상대로 2-0(21-19 21-11) 승리를 챙겨 결승행을 도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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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이었던 9일 단체전 예선 종료 후 안세영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배드민턴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냐"는 질문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뉴시스 등이 전했다. 안세영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도 나타냈다.
그동안 국제 대회에 나서지 않으며 안세영은 8일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에서 10만 337점으로 천위페이(중국·10만 1682점)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8월 1일 세계 1위로 뛰어오른 안세영이 1년 2개월 만에 2위로 내려선 것이다.
안세영이 9일 전국체전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