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대한민국은 공연 중', 끝날 때까지 곳곳서 결실 맺기를"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10.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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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문체부 산하 공연관련 기관장, 공연업계 관계자, 후원단체 관계자들과 '대한민국은 공연중' 환영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유동주 기자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문체부 산하 공연관련 기관장, 공연업계 관계자, 후원단체 관계자들과 '대한민국은 공연중' 환영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유동주 기자


"'대한민국은 공연 중'이 생소하고 갑자기 만들어졌는데 연초 공연 시장에 활기가 없고 뭔가 기운을 불어 넣을 필요가 있어서 예산을 아끼고 모아서 이번 잔치를 마련했다. '아트마켓'은 순수예술이 가지고 있는 힘이 경제적 성과로 계량하기 어려워서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수도 많고 어려움도 있을텐데 끝날 때까지 대한민국 곳곳에서 잘 공연하고 결실을 맺어서 내년에 훨씬 보완돼 공연 미술계에 도움될 수 있는 축제로 태어날 수 있도록 올해 성과를 잘 살피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환영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축사로 공연예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오늘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예술후원단체 분들도 와 주셨는데 꼭 후원하는 보람있게 만들어드리겠단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환영 행사는 문체부가 '서울아트마켓'(PAMS, 10. 8.~11.)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10. 3.~27.), '웰컴대학로'(10. 5.~11. 3.) 등 주요 공연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10월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대한민국은 공연중'을 알리고 국내외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국립예술단체를 후원해 온 메세나 기업인 등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전 회장(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유동주 기자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전 회장(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유동주 기자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지난 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 유 장관은 이날 해오름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서울아트마켓' 현장도 방문했다. 올해 20회를 맞이한 '서울아트마켓'은 '대한민국은 공연중'을 계기로 우수 공연의 국내 유통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전국 48개 문예회관 및 30개 국내외 주요 공연장·축제 관계자들은 총 700여 건의 1:1 사업 연계를 통해 공연예술단체들을 만나 내년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우수 공연을 발굴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간에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우리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명동예술극장 등에서 공연을 펼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리:바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8개 지역예술단체가 서울 주요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가 단순히 여러 공연을 선보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는 물론 메세나 기업들이 좋은 협력 동반자를 만나는 큰 장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내년에는 '대한민국은 공연중'을 '서울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통합·연계한 아시아 최대 마켓형 공연예술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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