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솔브레인에스엘디의 주요 제품인 2차 전지용 리드탭을 대상으로 탄소발자국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공급망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솔브레인에스엘디 파주2공장에서 열린 킥오프 미팅에 하이지노를 비롯해 △엔스타알앤씨 △아이티스코 △누빅스 등이 참여했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미국 청정경쟁법 등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출기업들은 자사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탄소배출량을 수집하고 신고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하이지노의 디지털 LCA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VCP-X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공급망 전반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하이지노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ESG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탄소발자국 관리 체계의 선도적 구축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쓰이는 VCP-X 데이터 플랫폼은 누빅스가 개발한 것이다. 2023년도 중소벤처기업부 클라우드형 종합 솔루션 사업으로 구축됐다. 이와 유사한 플랫폼으로는 유럽의 자동차 산업 대상 'Catena(카테나)-X' 플랫폼이 있다. 일본 또한 '우라노스'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