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 후 활짝 웃는 일본 선수들. /AFPBBNews=뉴스1
사우디아라비아는 11일(한국시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라운드에서 일본에 0-2로 졌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두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승점 3을 따냈다. 3차 예선 세 경기 전승이다.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가 전반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오가와 고기(NEC네이멩헌)가 후반 막바지 쐐기골을 작렬헀다.
일본 매체 '풋볼 존'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고액 연봉을 받으며 결과를 남기지 못하나'라는 질문에 "당신은 내 연봉을 아는가. 은행 계좌라도 본 것인가"라고 답했다. 일본 취재진의 날 선 질문에 화를 참지 못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중 도안 리츠(왼쪽)가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일본이 조1위를 달성할 것이라 알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주와 2위를 다투겠다"며 "3년 전 승리는 잊었다. 과거에 살고 있지 않다. 중요한 건 월드컵 예선 돌파다. 순위는 상관없다"고 전했다.
만치니 감독의 사우디아라비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만난 바 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체제의 한국과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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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중.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