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공장
1996년 설립 후 지난 28년간 미국 텍사스주의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잡은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올 한해에만 텍사스 중부 지역의 60개 이상 지역단체에 약 300만달러(40억4600만원)를 지원했다.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근로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것 역시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의 '할 일'이라는 생각에서다.
12일 삼성전자 반도체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이달 초 오스틴 법인이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지역 커뮤니티 파트너들을 초대해 '친구-칩'(Friend-Chip)행사를 열었다. 트레비스와 윌리엄슨 카운티 커뮤니티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오스틴 법인은 트레비스 카운티에 위치해있다. 또 삼성전자는 윌리엄슨 카운티에 위치한 테일러시에 새로운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텍사스의 걸 스카웃, 텍사스 푸드 뱅크, 테일러 독립교육구(ISD)등이 삼성전자 오스틴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다.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텍사스의 걸스카우트와 함께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챌린지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2000명의 소녀들이 엔지니어링 과제에 도전했다. 이 외에도 이스트윌리엄슨카운티 보이즈 앤 걸스 클럽과 파트너십을 맺고 STEM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만 356명의 청소년이 이 혜택을 받았다.
인플레이션으로 식료품에 가는 것 조차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센트럴 텍사스 푸드뱅크와 협력해 지난해에만 2722만kg의 식품을 나눴다. 매달 30만명이 이 혜택을 봤다. 수십명의 직원들이 푸드뱅크에서 자원봉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음식을 직접 분류하고 포장하기도 한다.
존 테일러 삼성 오스틴 반도체 부사장은 이날 '친구-칩'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하기 좋은 곳을 제공하며, 환경 관리에도 집중한다"며 "훌륭한 기업시민이 되려는 글로벌 최고의 고용주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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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시장 역시 "몇 년전 삼성전자와 (공장 건설을 두고) 협상할 때, 우리는 비영리단체와 협력하는 등 지역사회 지원을 최우선 순위에 두었고 삼성전자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날 친구-칩 행사는 삼성전자가 그 약속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