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6개 도시 "서울시 대중교통 혁신 벤치마킹하겠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4.10.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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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비아·가나 등 6개도시와 대중교통 혁신 양해각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로이 말릭 로우 감비아 반줄시장과 대중교통 혁신 및 서비스 개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로이 말릭 로우 감비아 반줄시장과 대중교통 혁신 및 서비스 개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1일 해외 6개 도시와 대중교통 혁신 및 서비스 개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서울시와 대중교통 협력에 나서는 해외 도시는 감비아 반줄, 가나 테마, 케냐 몸바사, 라이베리아 페인스빌,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 브라질 이타페티닝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로이 말릭 로우 반줄 시장과 면담하고 교통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1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를 계기로 이뤄진 것이다. SLW 참가 도시 중 서울의 교통혁신 모델 벤치마킹을 희망한 6개 도시가 우선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SLW 2024'에는 전 세계 72개국 117개 도시, 147개 혁신기업이 참가했다.



서울시는 이들 도시와 협력해 버스관리시스템(BMS), 버스정보시스템(BIS) 등 주요 기술을 공유하고 각 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민간 기업들은 해외 도시들과 협력하고 계약 협상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내 교통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대중교통 혁신을 희망하는 해외 도시에 서울의 첨단 대중교통 시스템과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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