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 /사진=뉴시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9년 한강 책 구매평'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글에는 한 독자 A씨가 2019년 12월 26일에 작성한 한강 작가가 쓴 소설 흰에 대한 짧은 구매평이 담겼다.
해당 평가를 본 누리꾼들은 "성지순례 왔다. 진짜 받으셨다", "대단한 선견지명에 감탄하고 간다", "정확하게 예언했다", "이분 독서리스트 갖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첫 편을 읽었을 때 든 생각은 '음…'이었다. 두 번째 편을 읽었을 때 든 생각은 '괴기하다'였다. 세 번째 편을 읽었을 땐 '아, 정말 대단하다' 싶었다"고 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 시각)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며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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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수상자 발표 후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며 "(여러 작가의) 모든 노력과 힘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