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LG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선발 (임)찬규 다음에 (손)주영이가 바로 나간다. 주영이가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운영이 바뀔 것이다. 좋으면 그대로 가고 흔들리면 바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그저께 4차전에서도 9회말 던지고 난 뒤 우리가 1점을 내면 자기가 또 던지겠다고 하더라"며 뒷이야기를 전한 뒤 "그런 마음에 엄청 제가 감동을 받고 있다. 우리 팀의 점수가 나오면 내가 한 이닝 더 던지겠다는 그런 마음이 저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G 에르난데스가 지난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로이터=뉴스1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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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문보경이 이번 시리즈에서 19타석 15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자 6번으로 내린 게 눈에 띈다.
염 감독은 "최원태와 디트릭 엔스(이상 미출장 선수)를 제외하고 전원 대기한다. KT나 우리나 마지막 경기다. 승리할 수 있는 투수 운용을 하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선발 투수다. 선발 투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좌지우지될 것이다. 임찬규가 자신의 역할을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한 승리 요건"이라 말했다.
염 감독은 4차전 당시 연장 11회말 오지환과 신민재의 충돌 상황에 대해 "하늘의 뜻"이라 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 역시 하늘만 결과를 알 것이다. 과연 누가 승리할 것인가.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사진=뉴스1 제공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김진경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