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이연희 "코레일·SR 통합이 개혁…매해 중복비용 406억"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2024.10.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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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제416회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4.7.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제416회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4.7.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을 통합하는 것만이 비효율을 개혁할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대전 동구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레일과 SR이 진지하게 통합 논의를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코레일과 SR은 동일 선로를 공유하며 경쟁하는 비정상적 경쟁체제를 형성하고 있다"며 "SR은 열차 운행과 3개의 역사 운영 등만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차량 임대와 차량 정비·시설유지·승차권 발매·비상 대응은 물론 객실 비품까지 코레일과 코레일 계열사에 위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거버넌스분과위원회의 '철도 복수운영체제 구조평가 분석결과'에 따르면 코레일과 SR 경쟁체제로 연간 406억원의 중복 비용이 발생한다"며 "또한 SR 올해 상반기 경영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약 34억원에 그치는데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20억원으로 적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레일과 SR이 통합하면 중복비용을 아낄 수 있다. 경쟁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자원 낭비"라며 "이용객과 운송 총량은 그대로인데 공기업인 코레일과 SR이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게 무슨 경쟁 체제의 의미가 있나"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코레일과 SR의) 경쟁체제에 따른 편익이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다. 고속철도 부채를 조기에 상환하는 측면도 있다"며 "지적해주신 미비점은 보완하면서 국민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경쟁체제를 건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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