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11일 오전 10시53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4%(10.17) 오른 2609.3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0.3%(2.38) 상승한 777.76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보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를 50bp(1bp=0.01%p) 내린 4.75~5.00%로 결정하면서 한은의 금리인하도 예견된 바 있다. 금리인하에 따른 영향이 이미 증시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날에는 변수로 작용하지 못했다.
KT&G 외에는 큰 폭으로 변동하는 종목이 부재한 가운데 삼성전자 (59,500원 ▲600 +1.02%)가 1% 넘게 오르며 6만 전자 회복을 앞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7만원이 붕괴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날에는 5만8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에서는 코오롱티슈진 (16,930원 ▲1,740 +11.45%) 16%대, 에이비엘바이오 (39,500원 ▲4,400 +12.54%) 10%대, 휴젤 (255,000원 ▲13,000 +5.37%) 8%대, 이오테크닉스 (177,100원 ▲10,200 +6.11%) 7%대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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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예스24 (6,380원 ▲1,465 +29.81%)가 상한가를 쳤고 밀리의서재 (18,810원 ▲3,700 +24.49%) 17%대, 삼성출판사 (17,400원 ▲2,650 +17.97%) 16%대, 웅진씽크빅 (2,030원 ▲299 +17.27%) 12%대 등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출판주인 예림당 (2,810원 ▲645 +29.79%)의 경우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이슈까지 겹치면서 27% 넘게 오르고 있다.
해당 종목들이 포함된 카카오뱅크, 출산장려정책, 웹툰, 엔젤산업, 인터넷은행 등 테마주로 강세를 보인다. 테마 내용과 무관한 출판주 상승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