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에서 열린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고전번역원 등 국정감사에서 한강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손뼉치고 있다. 2024.10.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교육위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한국고전번역원, 한국연구재단, 동북아역사재단 등을 대상으로 두 번째 국감을 실시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함께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1만 권의 책이 흘러넘쳐야 시가 되고 그림이 된다'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말이 떠오른다. 대한민국 지성사의 축적을 견인해온 여기 계신 분들에게 함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학문 분야를 보면 대부분 이공계 연구에만 치중돼있다"며 "인문학 연구비는 10년 넘도록 약 3000억 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나마 지금은 융합연구라는 이름으로 인문학 학자들이 부분적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자,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나 상황이 어렵다. 국회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답했다.
또 김원종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은 미출간 원고의 누적과 초중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전 콘텐츠 사업 중단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재정 문제 때문이다. 징징거리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도와주시는 길밖에 없다"며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