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당 창건일 맞아 담화…"인민대중제일주의 체질화"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2024.10.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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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0월 7일 주체적 국방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최고전당인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방문하고 창립 60주년을 맞는 교직원, 학생들을 축하 격려했다"라고 보도했다. 이곳은 과거 '국방종합대학'으로 개교했으나 지난 2016년 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비서는 이날 연설에서 "군사초강국, 핵강국을 향한 발걸음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0월 7일 주체적 국방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최고전당인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방문하고 창립 60주년을 맞는 교직원, 학생들을 축하 격려했다"라고 보도했다. 이곳은 과거 '국방종합대학'으로 개교했으나 지난 2016년 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비서는 이날 연설에서 "군사초강국, 핵강국을 향한 발걸음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79주년(10월10일)을 맞아 당 간부들에게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강조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10일) '일군들은 당의 이념과 정신을 체질화한 공산주의 혁명가가 돼야 한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담화에서 "노동당은 세계 최장의 사회주의 집권사를 아로새겨왔다"며 "이는 바로 창당의 이념과 정신에 언제나 충실하고 그것을 대를 이어 꿋꿋이 계승하여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당 이념, 창당 정신의 진수는 인민대중제일주의"라며 "우리 당이 역사적인 당 제8차 대회에서 일심단결, 자력갱생과 함께 이민위천의 구호를 더 높이 들고나갈 데 대해 특별히 강조하고 온 세상에 선포했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는 지난 7월 말 발생한 수해 이재민을 평양에서 보호한 점,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보건시설, 과학교육 및 생활문화시설, 양공관리시설로 확대한 점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일부 일군들은 당정책을 관철한다고 하면서 도리여 비속화하고 지어 정책적선에서 탈선하여 외곡집행하는것과 같은 심중한 결함들을 발로시키고 있다"며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축재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투쟁을 계속 강도 높이 벌려야 한다. 일군들은 자신에게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축재의 사소한 요소라도 생긴다면 그것으로써 당에 손실을 끼치고 자기의 정치적 생명에도 오점을 남기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기를 통제하고 채찍질하면서 겸손하게, 소박하고 검박하게 사업하고 생활하라"며 "자신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일꾼들 속에서 자그마한 세도행위, 관료행위, 부패행위도 나타나지 않도록 동지적인 충고와 방조를 아끼지 말며 가족·친척들 속에서도 불건전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게 늘 각성시키고 교양을 주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간부학교에서 열린 당 창건 79주년 경축 공연·경축 연회에 딸 주애와 함께 참석했다. 최선희 외무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도 함께했다. 최근 밀착한 북러 관계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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