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축구 '벤투호' 잡을 뻔, UAE와 1-1 무승부... '前 유벤투스' 한광성 PK 실축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10.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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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UAE 감독이 11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3라운드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파울루 벤투 UAE 감독이 11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3라운드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북한 축구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잡을 뻔했다. 한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한광성(4.25선수단)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북한은 11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0-1로 밀리던 북한은 후반 막바지 동점골 덕에 기사회생했다. 후반 29분에는 한광성이 페널티킥을 시도했지만, 왼쪽으로 강하게 날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결과로 북한은 2무 1패 승점 2로 A조 5위에 머물렀다. 벤투 감독의 UAE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2위 이란(승점 7)에 밀려 3위다. 우즈베키스탄이 다득점에 앞서 2승 1무 조 1위를 탈환했다.



북한은 UAE를 상대로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 21분 야히야 알 가사니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한광성(10번)이 11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3라운드 경기 중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한광성(10번)이 11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3라운드 경기 중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UAE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3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UAE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3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8분 뒤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리일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한광성은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노렸다.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가 방향을 읽으며 다이빙했다. 한광성의 슈팅은 UAE 수문장 품에 안겼다.


북한 축구 최고 재능으로 통한 한광성은 칼리아리 칼초를 거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소속으로 있었다. 이후 카타르의 알 두하일을 거친 한광성은 2024년 4.25축구다네 합류했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북한은 후반 31분 투입된 정일관이 41분 헤더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공이 골라인을 넘어간 것이 인정됐다.



북한은 오는 15일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3차 예선 첫 승을 노린다. 키르기스스탄은 3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UAE는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카타르를 3-0으로 꺾었다. 2차전 이란과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북한전 무승부를 거둔 뒤 UAE는 15일 조1위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펼친다.

신용남 북한 감독이 11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3라운드 UAE전을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신용남 북한 감독이 11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3라운드 UAE전을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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