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0.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경제인협회는 11일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p) 내렸다. 3년 2개월 만의 피벗이다.
이렇게 분석한 대출금리 하락 폭에 금융권의 가계·기업 대출 잔액을 곱해 산출한 이자 상환 부담 감소액은 가계 2조5000억원, 기업 3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한은의 금리 인하 결정은 세계경기 둔화, 내수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여건을 신중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금리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1회 인하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세제지원 강화를 동반하는 한편 금리 인하가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 부채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별도로 유동성 관리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