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인천 강화군 경인북부수협 강화지점 앞 교차로에서 2024 하반기 재·보궐선거 강화군수에 출마한 한연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5. /사진=뉴시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전 감사실이 지난해 11월 착수한 ''전사 연구관리실태' 특정감사 중 전력연구원 소속 A연구원의 이메일 열람을 시작으로 용역계약 관련 직원 154명, 12월 21일 연구원 432명 등 세 차례에 걸쳐 587명의 사내 이메일을 당사자 동의 없이 열람했다"고 밝혔다.
한전 감사실처럼 사내 이메일을 대대적으로 열람한 사례는 전무후무하다는 게 허 의원 측 설명이다. 허종식 의원은 "직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고 이메일을 대대적으로 열람하는 것은 먼지털이식 감사의 전형"이라며 "감사의 제1목표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관련 직원 87명과 연구원 75명 등 162명이 공고일 이전 계약상대자에게 설계서, 제안요청서 등을 주고받은 사실을 찾아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