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해설위원 이영표 /사진=hwijpg@(김휘선 인턴기자)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검색 N 차트' 코너에는 이영표와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어제 축구 얘기 잠깐 하겠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이재성이 첫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에 대해 DJ 박명수는 "초반에 경기가 안 풀린다는 걸 듣고 짜증이 났다. 저번에 (아시안컵에서) 지지 않았나. 그때 화가 많이 났었다. 축구를 틀어놨는데 진짜 잘 안 풀리더라. 근데 갑자기 전반전 골을 헤딩으로 멋있게 넣길래 계속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 힘 있고 에너지가 있고 홈에서 경기할 때는 (요르단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데 설영우의 왼발 크로스, 이재성의 헤딩 골이 들어가면서 요르단이 가진 모든 전술 준비가 깨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첫 골로 안정감을 갖게 됐고 추가 득점하면서 경기 전체를 상당히 잘 컨트롤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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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박명수는 "어제 손흥민 선수가 부상으로 안타깝게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그런데도 잘 싸운 것이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영표는 "물론이다.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에 있는 것 자체가 상대에게는 엄청난 부담이다. 손흥민이 골이나 어시스트를 하지 않더라도 움직이게 되면 상대 수비 시선을 뺏어간다. 그러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만들어주는 공간이 있다. 어제는 손흥민 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선제골 이후에 상당히 쉽게 원 투 터치로 돌려가면서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잘 가져와서 칭찬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