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한 경철서장이 부하직원에게 폭언한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1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경찰 등은 최근 '충북의 한 경찰서장 A씨가 부하직원에게 폭언했다'라는 진정을 접수,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서장은 지난 9월 28일 노동단체와 농민단체가 주최한 거리 행진 집회와 관련해 부하직원 B경감에게 '업무처리가 미숙하다'라고 폭언한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서장은 많은 직원이 보는 가운데 큰소리로 폭언하고 B경감에게 손을 올리는 등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에 대해 A서장은 "당시 해당 직원이 집회 관리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업무에 대해 조언을 해준 것은 있지만, 폭언한 사실은 없다", "제가 목소리가 큰 편이다 보니 주변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또 "서장으로서 전 직원들을 세심히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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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서장은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부하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거나 폭언했다는 의혹으로 충북경찰청장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