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국회 본관 604호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등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전 감사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등 정무위 피감 부처 및 기관장들이 출석한 가운데 우리금융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오전 질의가 끝난 이후 증인 출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임한별(머니S)
김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오전에) 자료제출 요구를 했는데 어떻게 됐나"란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같은날 박상혁 민주당 의원도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심리분석 결과보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지난 8월 한국거래소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상거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공정거래 관련 혐의가 발견되면 금융당국에서 조사에 나서게 된다.
야권 의원들은 지난해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발표 당시 삼부토건 주가가 크게 오른 것과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단체 대화방 '멋진해병'에서 지난해 5월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언급했는데, 이즈음 삼부토건 주가가 오른 것이 관련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