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두 달째 '셀코리아'…9월 국내주식 7.3조 순매도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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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경/사진=뉴스1금융감독원 전경/사진=뉴스1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7조원대 순매도 해 2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1일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9월중 상장주식 7조361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7조9050억원 순매도 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5450억원 순매수 했다. 지역별로 미주에서 3조2000억원, 유럽에서 2조9000억원 가량 순매도 했고 국가별로는 미국이 2조8000억원 순매도 했다.

9월말 기준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전월 대비 55조1000억원 줄어든 746조9000억원이다. 이는 시가총액의 28% 수준에 달한다. 미국이 297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9.8%를 보유했다.



한편 지난 9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2조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46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6300억원 순투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유럽이 4조7000억원, 아시아가 6000억원 순투자 했고 중동은 1조9000억원 순회수 했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를 각각 1조6000억원 순투자 했다.

9월말 기준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늘어난 263조4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0.3%에 달한다. 지역별로 아시아가 118조6000억원(45%), 유럽이 87조9000억원(33.4%) 보유했다. 종류별로는 국채가 240조1000억원(91.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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