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4.10.10.
이한준 사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전청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사전청약이 이뤄졌지만, 본 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곳만 총 78개 단지, 5만5501가구, 본청약이 확정된 단지는 이 중 40%인 31개 단지에 불과하다"며 "이 중 2만5000가구는 약 7300억원의 분양대금을 더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LH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이익을 남긴다는 생각보다 사전청약 당첨자분들 입장에 서서 원가 수준에 공급하는 걸 목표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구단위 계획 승인 후 사전청약을 받고 토지 보상 등 과정을 거치며 예기치 못한 사안들이 많이 발생해 사전청약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사전청약 기간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