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팜 밍 찡 베트남 총리가 10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계기 한-베트남 양자회담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10.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팜 밍 찡 총리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를 맺은 바 있다.
찡 총리는 "베트남으로서는 최상의 상태에 있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얼마 전 태풍 '야기'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해 한국 정부가 200만 달러(27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해 준 것은 양국의 유대와 우정을 잘 보여주는 증표"라며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원활한 현지 활동과 진출을 위한 베트남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면서 "고속철, LNG(액화천연가스) 발전과 같은 베트남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찡 총리는 "베트남의 핵심 투자국인 한국의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원만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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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베트남이 '담대한 구상'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통일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이번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에 있어 아세안 내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이 그간 많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찡 총리는 "한-베트남 그리고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