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가게도 맛집, 신명나게 비비시라"…유비빔, 만석에 '대인배' 대응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10.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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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유종대왕 유비빔'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유종대왕 유비빔' 캡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유비빔 셰프(비빔대왕)가 상생의 가치를 실현,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서 누리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유비빔 셰프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비러 오실 때 참고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전북 전주에 있는 식당까지 먼 발걸음해 주시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흑백요리사) 방영 후 예상 못한 많은 손님을 받아 응대가 상당히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분이 기다리다 식사하게 돼 늘 죄송스럽다"며 "전주의 모든 음식점이 모두 맛집이니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다른 식당에서) 신명 나게 비비고 돌아가 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셰프는 자신의 가게 주변에 있는 음식점들을 소개하며 "유비빔 추천 맛집"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공유한 영상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캡처돼 퍼졌고, 누리꾼들은 "옆 가게 추천해 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관련 영상에 "다른 백성이 하는 맛집도 굽어살피시는 게…정말 대왕의 품격이시다", "만석이면 예약제로 바꾸셔도 될 텐데 옆 가게 추천하는 모습이 정말 따뜻해요" 등 댓글을 쓰기도 했다.

유비빔 셰프는 전북 전주에서 '전주비빔소리'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비빔밥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진 그는 이름을 유인섭에서 유비빔으로 개명했다. 한글을 변형한 비빔문자를 만들어 관련 특허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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