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지난 7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법 형사5단독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그런데 이씨 측은 방송 내용이 모두 사실이고 수익 창출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이 사건 행위는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비방에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약식명령 사건에 대해 피고인이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사건은 선고 공판에 피고인이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고, 불출석 상태에서 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
이씨는 1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