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0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의 손을 잡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10.10/사진=뉴스1 /사진=(강화=뉴스1) 김명섭 기자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는 질문에 "검찰에서 어떤 계획이 있는지 저는 알지 못한다. 다만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야 한다"고 답했다.
한 대표가 언급한 '약속'은 김 여사가 2021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조용한 내조'를 약속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여권 일각에선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순방 중 김 여사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제가 김 여사를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게 아니다. 그렇지 않나"라며 "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필요하고 우리 국민의힘이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생각은 든다. 친윤이든 아니면 대통령비서실, 비서 일각이든 익명성 뒤에 숨어서 민심과 동떨어진 얘기를 할 게 아니라 의견이 있으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말씀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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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독대는 대통령실에서 말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했다. 독대의 의제에 대해서도 "미리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4%로 집계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역전했다는 전국지표조사(NBS) 여론조사 결과엔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