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050억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4.10.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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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8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포함해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참석했다. 왼쪽에서부터 유석종 안산그린e 대표이사, 조승일 대우건설 본부장, 전호진 하나은행 부행장,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이민근 안산시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이기용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박무철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김원중 삼천리 본부장. 이달 8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포함해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참석했다. 왼쪽에서부터 유석종 안산그린e 대표이사, 조승일 대우건설 본부장, 전호진 하나은행 부행장,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이민근 안산시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이기용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박무철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김원중 삼천리 본부장.


대우건설 (3,760원 ▼30 -0.79%)은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첫 삽을 뜨기 위해 프로젝트 금융조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내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2022년 11월 정부의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정책 일환인 신사업이다. 1050억원의 규모로 대우건설이 입지발굴부터 금융조달·운영까지 사업개발 전 단계를 주관한다. 또 안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올해 10월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8개월 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해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전기 생산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이다. 지난 2019년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 8GW 구축한다는 목표다.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은 2026년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며 연간 160GWh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 8만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것이라고 대우건설은 예상했다. 이는 안산시 4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열 규모로, 약 1만474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통해 수소발전시장 대응능력을 강화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이에 안산 단원 2단계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 30일 개설된 일반수소발전시장 경쟁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달 8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포함해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사업 전 단계를 주관하며 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ESG 경영에 발맞춰 태백육상풍력,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연료전지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함께 그린수소·암모니아, 블루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발굴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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