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수틀리면 손부터 나가" 추가 폭로에…"사실 아냐" 일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10.10 15:02
글자크기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는 배우 안세하. /사진=머니투데이DB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는 배우 안세하. /사진=머니투데이DB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는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측이 추가 폭로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스타뉴스에 "(JTBC 뉴스페이스) 영상에 나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안세하는) 학창 시절에 누군가를 폭행한 일 자체가 없었다"며 "현재 배우는 경찰서 조사를 마쳤고, 허위 글을 작성한 분에 대해선 경찰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JTBC 보도국의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는 지난 8일 '학폭 의혹 안세하 동창생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안세하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출연해 추가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안세하가 선배들과 연합을 맺고 학교 앞 공동묘지에서 폭행과 금품 회수를 지시했다", "친구와 후배 등을 참 많이 때렸다", "조금만 수틀리면 손부터 나가는 사람이었다" 등 주장을 펼쳤다.

/사진=JTBC 보도국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 캡처 /사진=JTBC 보도국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 캡처
안세하는 지난달부터 학폭 가해 의혹을 받고 있다.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지난달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안세하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과거 안세하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다며 "영화에서 안세하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너무 소름이 돋았지만, 옛날의 기억은 혼자 삼키고 살자 싶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애가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NC 다이노스)의 시구자로 안세하가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학창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 같은 사람이, 우리 애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서 시구하는 모습을 보고 박수 칠 자신이 없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안세하의 학창 시절 모습이 담긴 졸업 앨범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NC 구단은 안세하의 시구를 취소한 뒤 사실 여부를 떠나 배우 관련 이슈가 정리되기 전까지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알렸다.



안세하 측은 학폭 의혹에 대해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소속사는 최근 학폭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A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