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ETF 몰아주기' 지적에…"금감원 검사결과 살펴볼 것"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10.10 12:06
글자크기
김병환(오른쪽)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조성우김병환(오른쪽)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조성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계열사간 'ETF(상장지수펀드) 몰아주기' 지적에 우선 금융감독원 검사결과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ETF 몰아주기 논란에 대해 "(금감원) 검사결과를 한번 살펴보겠다"며 "이에 따라 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별다른 규제 없이 계열사간 ETF 몰아주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계열사 ETF 보유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은 81%, 미래에셋은 52%, KB와 한국투자증권이 50%씩 차지하고 있다"며 "시장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같은 행위는 시장교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ETF 몰아주기 논란은 지난 7월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관련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다른 계열사 물량을 독차지하거나 판매사들이 자사 운용사에 가입을 유도했다는 지적이다. 이후 금감원은 서면조사 등을 거쳐 삼성자산운용 등 운용사 4곳에 대해 현장검사에 나선 상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