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병환(오른쪽)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2024.10.10.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김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은 부산 이전과 관련해 어떤 노력을 하느냐'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산은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직원 30여명을 부산 등 남부권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이 포함된 조직 개편을 의결했다. 2022년 말 이뤄진 조직 개편에 이은 '2차 부산 이전'이다. 이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업은행지부(산은 노조)는 산은법 개정 이전에 직원을 남부로 이동시키는 조직 개편을 강행하는 건 '불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본점 이전을 위한 산은의 자체적인 노력이 크게 실효성이 없다"며 "주무 부처인 금융위에서 직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 시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의 지적에 "산은 이전과 관련해선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대를 아주 강력하게 하고 있다"며 "오 시장의 설득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