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만돌마을 염전체험./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만개의 굴뚝이 서있다'는 만돌마을은 바다와 섬, 바위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는 2013년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2010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창 갯벌이 있다.
만돌마을에서는 다른 어촌체험휴양마을과 달리 갯벌 외에도 염전체험을 할 수 있다. 작은 염전에 들어가 작은 대파로 바닥을 밀면서 소금을 모으며 천일염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장 옆에는 진짜 옛날 소금 창고도 남아 있다.
또 만돌마을 해변가에는 서해안 바람공원이 붙어 있다. 빨간 풍차와 바람개비 등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서해안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 광장이나 산책로를 걸으며 여유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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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돌마을에 약 10분 거리에는 장호마을도 있다. 해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고창의 갯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고창 장호마을 지역내 승마 체험./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만돌마을에 염전체험이 있다면 장호마을에는 어촌마을에서 생소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안전장비를 갖추고 말을 타면서 해안가를 만끽하는 것 만돌마을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체험이다.
주변에 함께 있는 상하농원은 테마파크로 여행객들은 유기농 먹거리를 맛보고 구매하고 직접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푸른 초원에서 양, 염소, 젖소, 꽃사슴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나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밖에도 후릿그물을 바다에 던져놓고 육지에서 천천히 양쪽 끝줄을 당겨 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의 어업 체험, 장호마을의 갯벌은 흙이 곱고 단단하여 질척임이 적어 갯벌썰매 체험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