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모펀드 2차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비전에쿼티·티인베 선정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4.10.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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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모펀드 2차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비전에쿼티·티인베 선정


하나벤처스가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이하 하나벤처모펀드) 2024년 2차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2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GP 2곳은 각 25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12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10일 하나벤처스는 하나벤처모펀드 2차 출자사업 GP로 비전에쿼티파트너스와 티엔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이번 출자사업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는 투자용 기술평가 등급이 TI-6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주목적 투자처에 펀드 약정총액의 8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이번 2차 출자사업은 1차 출자사업과 동일하게 한국벤처투자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 KDB산업은행 등 정책기관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된 곳만 지원할 수 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성장금융이 진행한 반도체 생태계 펀드 2차년도 GP로 선정돼 3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진행 중이다. 티인베스트먼트는 KDB산업은행에서 진행한 AI(인공지능) 코리아펀드 출자사업에서 신영증권과 공동운용(Co-GP)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중순에는 성장금융이 진행한 기술혁신전문펀드 5호 첨단민군협력 분야 GP로 선정됐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의 특징을 결합한 펀드 운용을 추구한다. 성장 산업에 있는 기업에 유의미한 지분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밸류업하는 방식이다.

티인베스트먼트는 VC 업계에서 손 꼽히는 '슈퍼루키'다. 2019년 설립 이후 주요 기관 출자사업 GP로 선정됐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있다. 넷플릭스 '피지컬:100' 제작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가 50억원 남짓했던 시기 잠재력을 확인하고, 투자했다.


한편, 하나벤처모펀드는 지난 2월 출범한 국내 최초의 민간 모펀드다. 하나금융그룹이 100%를 출자해 약정총액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펀드 운용기간은 10년,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7%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강훈모 상무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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