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김 의장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합참 등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군은 한미동맹과 우방국과의 연대를 기반으로 한 압도적 군사대비태세를 통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를 둘러싼 안보 환경은 매우 긴박하고 엄중하다"며 "유럽과 중동 정세가 더욱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은 신조약을 체결하고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대장)이 10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합참 등에 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로 안보 환경이 엄중하다며 한미동맹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의장이 최근 육군 31사단 해안 감시 레이더기지를 찾아 해안 경계 작전 태세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 사진=합동참모본부
김 의장은 "우리 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의 교훈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전, 통합정보작전, 인지전 등에 대한 작전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합동성을 기반으로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협동·합동·연합능력의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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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으로도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하나의 팀을 이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적만을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영토와 국민,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합참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의 오물·쓰레기풍선으로 우리 국민에게 심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단호한 군사적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총 6000여개의 쓰레기풍선을 우리나라에 날려 보냈다.
합참은 북한의 쓰레기풍선 살포 목적을 국민들에게 불쾌감을 조성함과 동시에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정치적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합참은 북한의 풍선 도발시 △전방 감시장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감시·추적 △안전안내문자 발송 등 대국민 안전조치 △안전 고려해 격추하지 않고 '낙하 후 수거'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