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사진=SBS
지난 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첫 국가대항전 한일전 경기가 공개됐다.
이번 '골때녀' 한일전은 전후반 각각 15분씩 진행됐다. 경기장에는 2500명의 서포터즈들이 열띤 응원을 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 대표팀은 강한 압박으로 동점골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세트피스 찬스를 얻은 한국 대표팀은 박지안이 골을 성공시키면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한일전은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사오리의 기습골, 박지안의 페널티킥이 터지면서 2 대 2 상황까지 같다. 양팀은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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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도 치열했다. 후반전 초반 서기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국 대표팀이 드디어 역전을 이뤄냈다. 일본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요코야마의 속공으로 기회를 낚아챈 사오리가 멀티골을 기록했고, 후반 10분에 일본 마시마 유의 역전골이 터졌다. 한국 대표팀은 종료 휘슬 전까지 고군분투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결국 3 대 4로 일본팀에게 승리를 내줘야 했다.
경기를 마친 후 허경희는 "복수전"을 다짐했고, 일본팀 타카하시는 "기다리고 있을게요"라고 답해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골때녀'는 사상 첫 한일전으로 슈퍼리그, 챌린지리그, 컵 대회 등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한국 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골때녀' 한국 대표팀 멤버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리그, 컵 대회, 올스타전 등 기존 '골때녀'에서 볼수 없던 승리를 향한 열의는 뜨거웠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사진=SBS
'세계관 확장'으로 지난 7월부터 새 리그를 시작한 '골때녀'. 이번 '한일전'으로 세계관 확장의 참맛을 보여줬다. 앞으로 '골때녀'의 세계관이 어떤 확장을 이뤄내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며 'SBS 간판 예능'으로 자리를 굳건히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