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난초 매매상이 70대 난초 가게 주인을 폭행으로 기절시킨 뒤 발로 차고 밟은 것도 모자라 150억원 가량의 재물손괴 피해를 줘 공분이 일고 있다./사진=사건반장 캡처
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난초 가게를 운영 중인 70대 남성 A씨는 지난 8월 60대 난초 매매상 B씨에게 폭행당했다.
B씨는 A씨와 30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다. 난초 거래는 5~6년간 지속됐는데, B씨가 작년부터 거래대금을 주지 않자 A씨가 가게 방문을 거부하며 연을 끊었다. 그러다 지난 8월 B씨가 이야기하자며 찾아왔고 이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B씨는 A씨를 폭행한 후 난초를 이리저리 잡아 던지는 행동을 수십 차례 반복했다. A씨는 "고가의 품종만을 취급하고 있어 피해액은 150억원 정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B씨가 투자 실패로 앙심을 품고 자신을 폭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B씨가 금전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투자자들에게 난초를 키우는 투자를 받았는데 키우던 난초가 죽어서 나를 폭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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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씨는 살인미수죄, 강도살인 미수죄 의견서를 제출한 상태다. A씨는 "B씨의 배우자가 사건 발생 이틀 후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B씨가 나의 사망을 의도했거나 예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60대 난초 매매상이 70대 난초 가게 주인을 폭행으로 기절시킨 뒤 발로 차고 밟은 것도 모자라 150억원 가량의 재물손괴 피해를 줘 공분이 일고 있다./사진=사건반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