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개발 완료한 '힘센(HiMSEN)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의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엔진기술센터에서 '힘센(HiMSEN)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이하 힘센 암모니아 엔진)에 대한 형식 승인 시험을 완료했다. ABS(미국), DNV(노르웨이), LR(영국), BV(프랑스), RINA(이탈리아), NK(일본), KR(한국) 등 7개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형식 승인으로 힘센 암모니아 엔진에 대한 세부 심사와 적합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선다. 힘센 암모니아 엔진은 암모니아 운반선을 비롯, 일반 상선의 발전·추진용으로 적용 가능하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엔진을 육상 발전용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최적의 연료 분사 시점과 기간을 설정해 암모니아의 연소율을 극대화했다.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를 활용해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과 미연소 암모니아의 양을 최소화했다. 또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를 적용해 암모니아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