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사진=레드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국 매체 'BBC'는 1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팬들은 클롭 감독의 레드불 이적에 격분했다"며 "클롭 감독은 레드불에서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임명된 뒤 독일 서포터들 사이에서 평판이 바닥을 쳤다"고 보도했다.
유럽 복수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난 뒤 2025년 1월 1일부터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총책임자가 된다. 레드블 기업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 오스트리아 레드 잘츠부르크,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뉴욕 레드불, 브라빌의 레드불 브라간티노 등 구단을 다수 보유 중이다. 클롭 감독이 해당 구단들의 총책임자가 된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폴크도 "논란이 되는 건 사실이다. 독일에서는 클롭 감독이 영혼을 팔았다고 한다"며 "라이프치히는 빅클럽이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분명히 힘들 것이다.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라이프치히를 두고 큰 싸움이 있었다. 전통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한 달 뒤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BC'에 따르면 독일 팬들은 클롭 감독을 향해 "도르트문트는 드디어 클롭 감독의 시절을 잊을 수 있게 됐다. 스포츠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그는 위선자다", "배신자 클롭" 등 수위 높은 비판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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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클롭 감독은 "레드불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쁘다. 축구에 대한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레드불에 합류해 놀라운 축구 인재들을 육성하겠다. 다른 스포츠와 산업을 배우는 것도 기대된다"고 했다.
리버풀 시절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