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이 들녘특구 프로젝트 등 '농업 대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을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정혁수
조 원장은 이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과 창업지원, 농촌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북지역은 사과·포도·참외 등 전국 점유율 1위인 작목이 10작목 이상일 정도로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대한민국 식량창고'다. 농가수는 16만6000가구, 농가인구는 33만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상주감연구소' '영양고추연구소''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화훼·스마트)'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개의 특화작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경북농업 대전환'이라는 도정목표 구현을 위해 역할 확대를 추진중에 있다. 농업의 규모화, 기계화,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농업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 생산·경영비 상승 등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디지털 농업 기반구축과 농업의 6차산업화 활성화로 농한기가 따로 없는 이른바 '월급받는 농업인'도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인공지능과 로봇 연구를 위해 올해 처음 전자공학과 기계공학 전공자 2명을 신규 연구사로 선발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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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들녘특구'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농지 규모화와 이모작 기계화를 통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6차산업을 적용한 고도화로 농가소득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밀밸리, 식량작물, 경축순환 등 3개 유형 4개특구(구미 밀밸리 특구, 포항·경주 식량작물 특구, 울진 경축순환 특구)를 조성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오는 2026년 도농업기술원은 100여년의 대구생활을 정리하고 상주로 본부를 이전, 경북농업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준비한다"며 "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살고싶은 농촌,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행복이 충만한 농업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