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세 BVC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나홀로 사장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재고관리다. 키오스크 보편화로 어느정도 자동화 된 주문 및 결제와 달리 재고관리는 여전히 사람의 힘에 의존한다. BVC는 외식업 매장을 위한 스마트 결제 및 AI(인공지능) 매장관리 서비스 '오더링'(Ordering)으로 나홀로 사장들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그래픽=윤선정 디자인기자
이 의장이 초점을 맞춘 건 파편화 된 외식업 관련 솔루션을 한데 모으는 일이었다. 이 의장은 "현 외식업계 솔루션은 주문, 결제, 재고관리가 분리돼 있는 형태"라며 "그만큼 이용자들의 비용 부담이 크다. 또 각 솔루션에 필요한 키오스크와 POS(포스) 사용료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오더링은 △비대면 주문 및 결제 △AI 자동 재고관리 △AI 원터치 자동 발주 △위치기반 예약 및 마케팅 등 외식사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에 모았다. 키오스크나 포스 없이도 휴대폰 하나면 모든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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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VC
이기세 BVC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예를 들어 샌드위치 식당 운영자가 '클럽 샌드위치'라는 메뉴를 기입하면 빵, 햄, 상추, 치즈 등 재고 리스크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그리고 매출 변화에 따라 재고가 변화되고, 운영자에게 알림이 간다. 메뉴에 들어가는 재고 리스트는 운영자가 직접 커스텀 할 수도 있다.
재고관리로 확인된 부족한 재료는 원터치 자동 발주를 할 수 있다. 이 의장은 "재고량 변화에 날씨, 요일, 이벤트 등 다양한 변수를 반영해 판매량을 예측하고, 자동 발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연동된 쇼핑몰을 통해 필요한 재료를 자동 발주하고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더링의 핵심기술은 이미 현장에서 검증됐다. BVC는 '쿠바노스' 이태원 본점과 홍대 직영점에서 오더링에 대한 실증사업(PoC)을 진행했다. 오더링으로 포스 대여비 월 7만원, 재고관리 및 발주 비용 월 40만원, 홀 주문 인건비 월 160만원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장은 "오더링 고객사를 올해 100개, 내년 1000개 이상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연간 2400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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