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ands Off My Porn'(핸즈 오프 마이 포르노) 홈페이지 캡처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포르노 배우 17명이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는 '내 포르노에서 손 떼'(Hands Off My Porn)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 규모로 알려졌다.
NYT는 포르노 사이트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인터넷 사이트 중 하나라며, 현재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남성 지지율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으나 젊은 남성층에서는 우세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포르노 업계는 젊은 남성이 포르노 업계 최대 소비자라며, 한 설문 조사를 인용해 18~29세 남성 중 44%, 30~49세 남성 중 57%가 지난 한 달간 포르노를 시청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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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2025'는 지난해 4월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110여 개 우파 단체를 끌어들여 만든 약 900쪽 분량의 정책 제언 보고서로, 경제·통상·이민·낙태·외교·안보 등 분야에서 급진적인 보수 정책 요구가 담겼다.
여기에는 "포르노는 불법화되어야 하고 포르노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 등 포르노 산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담겨 있어 포르노 업계의 반발을 샀다.
포르노 배우 홀리 랜달은 "25년 넘게 이 업계에서 일하면서 업계에 대한 많은 공격을 봐왔지만 '프로젝트 2025' 내용은 그 중 가장 극단적인 제안"이라며 "유권자들은 이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NYT에 말했다.
'프로젝트 2025'에 지나친 극우 정책이 담겼다는 지적이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나는 '프로젝트 2025'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