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4.8.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파리하계올림픽에서 메달 예측이 실제 결과와 크게 차이가 났던 것에 대해 "종목단체·연맹의 보고를 기초로 5단계를 거쳐 예측한 것으로 예측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을 다시 한번 반복했다.
실제 양궁 종목에서 국가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5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 1개씩 획득했다.
이 회장은 "그런데 파리로 출발할 때 쯤엔 잘하면 7개는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 유명한 스포츠잡지와 영국 슈퍼컴퓨터도 한국이 5개를 딴다고 예측했다"면서 대한체육회의 금메달 5개 전망이 '과학적' 분석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0월 8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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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일각에선 내년 3선 도전이 예상되는 이 회장이 체육회 성과를 부풀리고 자신의 3선 연임에 도움이 되도록 일부러 메달 예측을 낮게 잡았다는 지적이 올림픽 시기부터 대두된 바 있다. 반면 일본은 개회전 예상했던 목표치 금메달 20개를 파리 올림픽에서 정확히 달성해 종합순위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역대 최소 규모로 출전했음에도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8위를 차지했다. 베이징, 런던 올림픽과 같은 역대 최다 금메달이었고 메달 개수도 32개로 서울 올림픽에 이어 두번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