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자본시장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4.10.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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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리센룽 전 싱가포르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리센룽 전 싱가포르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결정된 것을 두고 "외국인 투자 접근성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제도개선 및 소통 노력과 함께 건전 재정기조를 비롯한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가 이뤄낸 쾌거"라고 평가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9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계국채지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펀드들이 따르는 국채지수다.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된 것은 국채시장을 비롯한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대변인실은 "자본시장 측면에서의 글로벌 중추국가를 실현한 사례"라며 "세계국채지수 편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차원에서 이명박 정부가 본격 추진한 바 있고 지난 정부에서도 시도가 있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채시장 선진화'를 국정과제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로 외국인투자 접근성 제고, 국채시장 인프라 개선 등이 급속하게 이루어지면서 결국 성공시킨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실은 또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부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자본시장 구축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과감한 제도개선을 강조해 왔다"며 "이 같은 기조에 따른 정부 노력에 힘입어 2022년 9월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으로 등재됐고 이후에도 글로벌 투자자 소통 및 국채, 외환시장 제도개선 노력을 강화해 온 결과 편입 달성의 성과를 이루게 됐다"고 했다.

경제적 국격 제고라는 심리적 효과에 더해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 확보를 통한 금리 안정에서 이어지는 경제 주체들의 자금조달 비용 절감, 외환시장의 유동성 증가 등 실질적 이득이 막대하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관련 제도를 지속 점검,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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