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美 애틀랜타에서 'K-관광 로드쇼' 최초 개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10.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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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美 애틀랜타에서 'K-관광 로드쇼' 최초 개최


애틀랜타 'K-관광 로드쇼'/사진= 한국관광공사애틀랜타 'K-관광 로드쇼'/사진=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미국 조지아주 주도이자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서 'K-관광 로드쇼'를 최초로 개최했다.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열린 관광 로드쇼에는 가족을 동반한 현지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K-관광 체험을 즐겼다.

조지아주는 SK, 현대차, LG 등 현재 약 13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교민과 주재원 가족이 많이 살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우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도 지난 5월부터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을 하루 2회로 증편해 대한항공 노선을 포함하면 매일 3회가 운행되는 등 방한관광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까지 한국을 찾은 미국인은 86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K-팝과 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로 전세계적으로 방한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북미 지역도 이전에 비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미 동·서부에 집중했던 방한 관광마케팅을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애틀랜타 등 미 동남부 및 중부 도시까지 확장해 방한관광 성장세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대표 명소인 '폰즈 시티 마켓(Ponce City Market)'에서 개최된 이번 로드쇼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선보였다. 경상북도, 대한항공, 델타항공, 여행사 등 20여 개 기관이 테마별 한국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BBQ, 대상, 롯데웰푸드 등은 한국 대표 음식인 김치, 라면, 치킨, 떡볶이, 과자 등의 음식 체험존을 운영해 인기를 모았다. K-팝 댄스 경연대회, 뷰티, 패션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 헬스 케어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건강검진, 한방, 웰니스 상품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조희진 관광공사 미주지역 센터장은 "애틀랜타에서의 첫 대형 로드쇼를 계기로 현지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K-컬처 상품을 홍보해 방한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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