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싱가포르 MEO와 해상풍력 사업 확장 MOU 체결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10.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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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과 MEO 사의 해상풍력 사업 MOU(업무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탄 시 렝 통상산업부 제2장관 겸 인력부 장관, 대런 앙 MEO CEO(최고경영자). / 사진 = 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과 MEO 사의 해상풍력 사업 MOU(업무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탄 시 렝 통상산업부 제2장관 겸 인력부 장관, 대런 앙 MEO CEO(최고경영자). / 사진 =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싱가포르 해양사업 솔루션 전문업체인 MEO사와 해상풍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MEO사와 MOU를 체결하고, 해상풍력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협약식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대런 앙 MEO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했으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탄 시 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2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도 자리했다.



MEO사는 14개의 해외 지사를 운영하는 글로벌 해양 사업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해상풍력지원선, 크루운송선 등 약 120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남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다양한 해상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양사는 MOU를 통해 해상풍력 사업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대한전선이 보유한 CLV(해저케이블 포설용 선박)인 팔로스호와 MEO사의 선박을 동남아와 중동 지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협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잇단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4일에도 싱가포르 전력청과 총 8400억원 규모의 400kV(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에 대한 계약 2건을 체결했다.

송 부회장은 "싱가포르에서 초대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쌓아온 신뢰도를 기반으로, 해상풍력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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