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라오스 도착…아세안 기간 중 이시바 총리와 회담

머니투데이 비엔티안(라오스)=민동훈 기자 2024.10.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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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각)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10.09.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비엔티안=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각)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10.09.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최지인 라오스 비엔티엔아 도착했다. 윤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은 이번이 3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도 예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6시30분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손을 잡고 트랩을 내려왔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 상의에 회색 치마 차림이었다.



환영행사에는 캄 두앙사반(Linkham Douangsavanh) 농림부 장관, 까이마니 오라분(Kaymany Oraboune) 외교부 감사국장, 웃따마 시티퐁(Outtama Sithiphong) 외교부 의전국 부국장이 나왔다. 우리측에선 이장근 주아세안 대사, 정영수 주라오스 대사 내외가 자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영 나온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동하던 중 라오스 전통의상 입은 환영인사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이후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떠났다.



윤 대통령은 10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일본 총리와도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달 10~11일 중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캐나다, 호주, 라오스, 베트남, 태국 정상과도 양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윤 대통령의 이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 지난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14년 만에 관계 격상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아세안의 대화 상대국 11개 중 5개 국가와만 맺은 특별한 관계"라며 "지난 35년간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해 온 협력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협력의 전방위적 확대를 모색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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